결혼식은 인생에서 단 한 번, 가장 빛나는 순간이죠. 그리고 그 특별한 순간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드는 건 바로 음악입니다.
예전에는 파헬벨의 캐논, 멘델스존, 바그너처럼 클래식한 결혼행진곡이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팝송, K-POP,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가 결혼식장을 물들이고 있어요. 결혼행진곡은 단순한 입장 음악이 아니라, 신랑신부의 취향과 개성, 결혼식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신부 입장곡, 신랑 입장곡, 혼주 입장곡까지 상황별로 음악을 세심하게 고르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결혼식의 시작부터 끝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악 이야기.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웨딩 음악 추천 리스트
혼주입장곡 – 부모님의 첫걸음을 위한 웨딩노래
“엄마 아빠의 걸음에도 감정이 있습니다.”
결혼식의 시작은 부모님 입장부터 시작되죠. 이 특별한 걸음에 어떤 음악이 흐르느냐에 따라 전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잔잔하지만 따뜻하고, 품격 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음악이 잘 어울립니다.
잔나비 – Pony
바람의 화원 OST – 생도청의 아침
식전영상 노래 – 두 사람의 스토리를 음악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 음악으로 기억될 거예요.”
하객들이 자리에 앉기 전,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풀어주는 식전영상. 이때 흐르는 음악은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Lauv – Steal the Show (from Elemental)
디즈니 감성에 서정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첫 만남이나 데이트 영상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선율이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줘요.Ed Sheeran – Photograph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추억이 음악과 만나면 더욱 뭉클해집니다.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시간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곡이에요.세븐틴 – 이름에게
한국어 가사로 진심이 더 잘 전달되기 때문에 부모님 사진이나 편지 낭독 장면과 찰떡입니다. 마지막 감동을 극대화하고 싶을 때 좋은 선택이에요
클래식 예식을 위한 정통 결혼행진곡
"격식을 갖춘 클래식 웨딩을 원하시나요?"
클래식은 유행을 타지 않아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많은 예비부부가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격식을 갖춘 전통 예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클래식 선율만큼 품격을 살릴 수 있는 선택도 드물 거예요.
신랑입장곡: 바그너 – Bridal Chorus
신부입장곡: 파헬벨 – Canon in D
웨딩 퇴장곡: 멘델스존 – Wedding March
밝은 야외 웨딩에 어울리는 결혼행진곡
“잔디 위를 걷는 그 순간, 모든 게 영화 같아요.”
야외웨딩을 선택한 건, 아마도 격식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만의 색깔을 담고 싶었기 때문일 거예요. 햇살이 드레스 자락에 스며들고, 바람이 살랑이는 그 순간을 음악으로 더 특별하게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