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정리]노션 vs 옵시디언 vs 원노트, 3개 다 써보고 정리

공여사들

노션 vs 옵시디언 vs 원노트, 3개 다 써보고 정리

노션, 옵시디언, 원노트를 전부 깔아봤는데 어떤 걸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 목적 하나만 먼저 정하면 됩니다. 여러 앱에 나뉜 기록을 한 곳에 모아 일정·할 일·메모로 관리하는 게 목표라면 노션, 떠오르는 생각을 빠르게 쓰고 노트끼리 연결해 지식을 쌓아가려면 옵시디언, 손글씨·드로잉처럼 자유롭게 배치하고 싶다면 원노트입니다. 이 글은 세 앱을 실사용 기준으로, 각각 어떤 상황에서 진짜 유용한지 정리합니다.

노션 옵시디언 비교 전에, 세 앱이 만들어진 목적부터

셋 다 메모 앱이라고 불리지만 설계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노션은 블록 기반의 올인원 워크스페이스입니다. 페이지 안에 텍스트·표·캘린더·데이터베이스를 한 화면에 넣을 수 있고, 같은 데이터를 오늘은 리스트로, 내일은 캘린더로 바꿔 볼 수 있어요. 협업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 링크 하나로 다른 사람과 페이지를 공유하거나 같이 편집하기가 편합니다. 웹 기반이라 브라우저, 앱 모두에서 접속되고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씁니다.

옵시디언은 마크다운 파일 기반의 로컬 메모 앱입니다. 내 컴퓨터에 파일이 저장되고 인터넷 없이도 작동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노트 간 연결인데, 글을 쓰다가 다른 메모를 [[이렇게]] 이어두면 나중에 어떤 메모가 서로 연결됐는지 그래프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 보관이 아니라 지식을 쌓고 이어가는 방식이라, 공부 노트나 글쓰기처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목적에 잘 맞아요.

원노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으로, 실제 노트에 가장 가깝게 작동합니다. 페이지 안에서 텍스트 박스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드로잉 기능이 있어 태블릿·아이패드로 손글씨를 넣기 좋습니다. 엑셀·워드에 이미 익숙하다면 적응이 가장 빠를 수 있는 앱입니다.

실사용 기준으로 뭐가 다른지

일과삶 노션 템플릿 홈 화면

속도와 무게

노션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불만은 속도입니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페이지 로딩이 느려지는 경향이 있어요. 클라우드에서 실시간으로 불러오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써온 워크스페이스라면 체감이 꽤 납니다.

옵시디언은 로컬 파일 기반이라 빠릅니다. 메모가 수백, 수천 개가 돼도 속도는 거의 그대로예요. 인터넷 연결과 상관없이 작동한다는 것도 실용적인 장점이고요.

원노트는 OneDrive에 저장되고 기본 속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미지나 첨부 파일이 많이 쌓인 페이지에서는 느려지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 쓰기까지 걸리는 시간

노션은 처음 열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블록을 추가하고 텍스트를 쓰면 되니까요. 다만 데이터베이스까지 제대로 활용하려면 기본 개념을 한 번은 익혀야 합니다. 처음에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막막해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요.

옵시디언은 진입 장벽이 있는 편입니다. 마크다운 문법을 알아야 하고, 원하는 기능마다 플러그인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빈 화면만 뜨는 느낌이라 막막할 수 있어요. 1~2주는 익히는 데 써야 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원노트는 직관적입니다. 책 → 섹션 → 페이지 구조가 실제 바인더와 비슷해서 특별한 학습 없이 바로 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만 있으면 설치 후 바로 시작됩니다.

기록을 나중에 어떻게 쓰느냐

노션은 기록을 정리하고 꺼내 쓰는 데 강합니다. 날짜별, 주제별, 상태별로 필터를 걸어 볼 수 있고, 여러 곳에 나뉜 기록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어요. 할 일·일정·지출처럼 반복적으로 쌓이는 기록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싶을 때 효과적입니다.

옵시디언은 기록을 연결하고 발전시키는 데 강합니다. 메모 하나를 쓰다가 관련된 다른 메모로 이어지는 구조라, 정보를 축적하다가 새 아이디어로 이어가는 방식에 맞습니다. 블로그 초안, 공부 노트, 개인 위키를 만드는 식으로 씁니다.

원노트는 기록을 있는 그대로 보관하는 데 강합니다. 스크린샷, 손글씨, 텍스트를 한 페이지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회의 메모나 강의 노트처럼 빠르게 받아 적어야 할 때 잘 맞습니다.

문장수집 메모지 보기, 짧은 기록을 분류해 모아둔 화면

여기저기 남긴 기록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싶은 상황이라면 노션이 가장 직접적인 답입니다. 처음 노션을 열었을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공여사들의 일과삶 노션 템플릿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일정 관리부터 메모, 가계부까지 개인 생활에 필요한 구성이 이미 잘 짜여있어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도구를 정했다면 다음은 세팅입니다. 이직 첫 출근 전 주말, 노션으로 업무 세팅해두기에서 첫 출근 전 주말 세팅법을 볼 수 있어요.

셋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노션 스크랩북, 여러 곳의 기록을 한 페이지에 모은 화면

노션은 매일 할 일, 일정, 지출처럼 반복적인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습니다. 데이터를 캘린더·리스트·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볼 수 있고, 여러 정보를 한 화면에서 연결해 볼 수 있어요. 개인이 쓰기에도 충분하고, 나중에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 할 때도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은 글을 쓰고 생각을 연결하는 게 주된 목적인 사람에게 맞습니다. 마크다운에 익숙해지면 속도가 빠르고 기능도 충분합니다. 내 컴퓨터에 파일이 남는다는 점에서 데이터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한테도 선택지가 됩니다. 단, 처음 세팅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감수해야 해요.

원노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 안에서 메모까지 해결하고 싶거나, 손글씨·드로잉이 많은 사람에게 맞습니다. 아이패드를 주로 쓴다면 원노트와 애플 펜슬 조합이 잘 맞아요.

셋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처음 기록 습관을 들이려는 사람에게는 노션을 권합니다. 바로 쓸 수 있고, 나중에 기능을 더 배워가며 확장이 가능하거든요. 다만 처음부터 직접 구성을 짜려고 하면 그 과정에서 지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잘 짜여진 노션 템플릿으로 먼저 써보는 게 훨씬 빠릅니다.


Q. 노션과 옵시디언을 동시에 써도 되나요?

됩니다. 옵시디언으로 생각을 빠르게 기록해 두고, 정리된 것들은 노션으로 옮겨 관리하는 방식을 쓰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다만 두 앱을 동시에 유지하려면 각각 어디에 무엇을 쓸지 기준을 먼저 정해두는 게 낫습니다. 기준 없이 쓰다 보면 어느 쪽에도 기록이 제대로 안 쌓이는 상황이 됩니다.

Q. 노션 무료 플랜으로도 충분한가요?

개인 용도라면 무료 플랜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페이지 수 제한이 없고 데이터베이스도 사용 가능해요. 다른 사람과 함께 편집하거나 대용량 파일을 자주 올려야 할 때 유료 플랜을 고려하게 됩니다.

Q. 옵시디언은 스마트폰에서도 되나요?

모바일 앱이 있어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로컬 파일 기반이라 기기 간 동기화를 하려면 iCloud나 Dropbox 같은 별도 설정이 필요합니다. 노션처럼 자동으로 연동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은 처음에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