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구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 조언 6가지

2025.06.13

“신혼집 구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봐야 하지?” 결혼 준비 중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 해보셨을 거예요. 

예식장, 웨딩촬영, 신혼여행도 중요하지만 ‘같이 살아갈 집’을 정하는 건 그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복잡한 고민입니다.

부동산 앱을 켰다가 ‘이 가격이 맞나?’ 싶은 순간. 신혼집 비용은 빠듯하고, 집 매매는 멀게만 느껴지죠. 

전세도 월세도 장단점이 다 있다하고...
이럴 땐 누가 좀 구조화해서 정리해줬으면 좋겠지 않나요?

오늘은 신혼부부 집구하기에 대해, 감이 아닌 기준으로 정리해드릴게요.

신혼집 구하는 시기, 왜 이렇게 빠듯할까?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식 3~6개월 전부터 신혼집을 알아보기 시작해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일찍, 최소 6개월 전에는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야 여유 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계약부터 잔금 납부, 기존 세입자 이사 일정 확인, 인테리어 정리, 이삿날 조율까지 생각보다 챙겨야 할 게 많습니다.
특히 전세나 매매를 고려하는 경우에는 금융기관 대출 심사, 서류 제출, 승인 절차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어요.

만약 신혼집 준비와 예식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면, 더더욱 빠른 시점에서 계획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거주 형태 선택, 월세·전세·매매 어디가 맞을까?

신혼집 구하기 팁 중 첫 번째는 ‘거주 형태’를 명확히 정하는 거예요.
지금 상황에 가장 잘 맞는 선택이 중요하지, 남들이 하는 방식이 정답은 아닙니다.

✔ 월세

• 초기 비용이 적고, 이사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죠.
• 직장 변화가 잦거나 유동성을 확보하고 싶은 부부에게는 실속 있는 선택이에요.
• 레버리지 활용을 고려한다면 월세도 충분히 전략이 될 수 있어요.

✔ 전세

• 월세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어 실거주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최근 신혼집 비용이 워낙 높아져 초기 자금 마련이 쉽지 않죠.
• 전세사기, 역전세 등의 리스크도 유의해야 해요.

✔ 매매

• 내 집 마련이라는 안정감은 크지만, 그만큼 부담도 함께 옵니다. 
• DSR·LTV 같은 대출 규제는 물론, 취득세나 보유세, 수리비 등 생각보다 많은 부대비용이 따라요.
• ‘자산을 가진다’는 점만 보고 선택하기엔 아직 부담스러운 요소가 많죠.
• 그래서 신혼집 구할 때 집 매매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집이 지금 우리 삶의 방식과 잘 맞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에요.

현실을 반영한 집 고르기 기준

“신축 아파트에 역세권, 고층에 30평 이상이면 완벽하지!”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신혼집 조건이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요즘 서울 기준으로 그런 조건을 갖춘 집이라면, 매매가는 10억 이상, 전세는 6억 전후, 월세조차 보증금 1억에 월 150만 원 이상이 넘는 게 보통이에요.

결혼준비 하면서 예식 비용, 혼수, 여행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 주거비용은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신혼부부에게 중요한 건 '이상적인 집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우선순위를 정하고 현명하게 타협하는 법을 아는 거예요.
막연히 “좋은 집이면 다 좋아”라는 생각보다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조건이 뭔지부터 하나씩 정리해보는 게 시작입니다.

그럼 우선순위는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 위치: 서울 / 수도권 / 지방 중 어느 쪽이 현실적인가?

• 주택 유형: 아파트 / 빌라 / 오피스텔 / 단독주택 중 어디까지 고려 가능한가?

• 건물 상태: 신축 / 준신축 / 구축 중 어느 수준까지 괜찮은가?

• 평수: 20평대 / 30평대 이상, 실사용 면적 기준으로 어느 정도가 필요한가?

• 층수: 고층을 원하는지, 중저층도 가능한지?

• 브랜드 유무: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꼭 필요한지, 일반 단지로도 괜찮은지?

이렇게 항목을 쪼개서 생각하다 보면, 처음에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는” 신혼집 구하기가 조금씩 방향성을 갖기 시작해요.

예를 들어, 위치는 서울이어야 한다면 평수나 건물 상태를 양보해야 할 수 있고,
반대로 신축에 평수도 넉넉한 집을 원한다면 수도권 외곽까지 눈을 돌려야 할 수도 있겠죠.

신혼집, 집 안보다 더 중요한 ‘집 밖의 조건’

신혼집을 볼 때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건 아무래도 실내 구조나 인테리어예요.
주방이 예쁜지, 거실이 넓은지, 햇빛이 잘 드는지… 이런 부분들이 눈에 띄고, 때로는 결정에 크게 작용하기도 하죠.

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그 집이 있는 ‘동네 환경’과 생활 동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 됩니다.

신혼집은 단순히 예쁜 공간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시간과 에너지가 흘러가는 루트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외적인 조건 못지않게, ‘밖의 삶’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아래 세 가지는 신혼집을 결정할 때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핵심 체크리스트예요.

1. 직장과의 거리

신혼부부에게 ‘출퇴근 시간’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에요.
하루 중 가장 피곤한 시간에 얼마만큼의 체력을 소비하는지가 곧 부부의 일상 리듬이 됩니다.
출근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면 퇴근 후 대화, 식사, 휴식, 시간의 여유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가능하다면, 직주근접을 최대한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장기적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2. 부모님과의 거리

만약 2세 계획이 있거나, 향후 육아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부모님과의 거리도 전략적으로 살펴봐야 해요.
예를 들어 부모님 댁이 차로 30분 거리라면 평일이나 주말에도 부담 없이 왕래할 수 있고, 긴급한 상황에도 도움을 받기 쉬워요.

반면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면 사실상 명절 전용 방문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 가까워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장거리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적 거리감이나 아이를 맡기고 싶은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슈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꼭 감안해야 해요.

3. 동네 생활 인프라

아무리 예쁜 집이라도,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면 실거주 만족도는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요.

지하철역까지 도보 몇 분인지, 근처에 마트나 편의점, 병원은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아이를 키울 예정이라면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공원 같은 육아 인프라도 미리 체크해보는 게 좋아요.

특히 ‘살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놓쳤던 부분이 막상 입주하고 나면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거 형태별 장단점, 요약 정리

👉 이 표를 볼 때도 중요한 건 ‘남들한테 좋은 집’이 아니라 우리한테 맞는 집이에요.
신혼집 구할 때 집 매매보다 중요한 것, 다시 말하지만 현재 라이프스타일과 맞는 구조입니다.

신혼집 비용, 현실적으로 어떻게 계산할까?

신혼집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예산이에요. 그런데 막상 계산해보면 단순히 ‘집값’만 보면 안 된다는 걸 금방 알게 되죠.

전세든, 매매든, 월세든 각각의 방식에 따라 들어가는 비용 구조가 전혀 다르고, 실제로 들어가는 돈은 우리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전세를 선택했다면?

전세는 보증금만 준비하면 끝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외에도 다양한 비용이 발생해요.

• 전세 보증금
• 이사비용 (포장이사 견적 포함)
• 중개수수료
• 가전·가구 구입비
• 관리비 (엘리베이터, 공용 전기세 등 고정 지출)

전세는 월세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실속 있지만, 초기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출 여부나 자금 조달 계획이 매우 중요해요.

매매를 고려 중이라면?

신혼부부가 생애 첫 집을 사는 경우, 각종 세제 혜택과 대출 상품도 함께 검토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매매는 비용 구조가 가장 복잡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 계약금 + 중도금 + 잔금
• 취득세, 등기비용 등 부대세금
• 대출이자 및 원금 상환 계획
• 집 수리비 또는 리모델링 비용
• 중개수수료

추가로, 취등록세는 매매가의 약 1.1~4.6% 수준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고, 집에 따라 구조 변경이나 도배, 장판 같은 필수 수리 비용도 예상보다 클 수 있어요.

월세라면 생각보다 유지비가 많아요

월세는 상대적으로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유동적인 상황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이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이라는 특성상, 1년 단위로 환산했을 때는 생각보다 총액이 크다는 걸 체감하게 되죠.

• 보증금
• 월세 × 12개월
• 관리비 + 주차비 + 유지비용
• 이사 및 중개비
• 가전, 가구 비용

특히 관리비가 높은 단지나, 옵션 없는 빈 집일 경우 신혼초기에 또 다른 목돈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신혼집 결정은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우리 부부의 현실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 동네는 요즘 인기래.”
“빌라보단 아파트가 낫지.”
“돈 좀 더 보태서 넓은 평수로 가는 게 어때?”

다 맞는 말 같지만 그 말들 하나하나에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꼭 던져야 해요.

주거는 단순히 시작 비용이 아니라 그 집에 살면서 시간, 감정, 생활 에너지를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예요.
그래서 남들이 뭐라고 해도, 우리는 우리 기준으로 결정하는 게 맞습니다. 우리의 삶을 가장 잘 아는 건, 우리 자신이니까요.

결혼은 단지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의 삶의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에요.
신혼집 구하는 시기부터 신혼집 현실, 신혼집 비용까지…
생각보다 복잡한 요소들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다면 훨씬 수월해지겠죠?

신혼집 예산 구성은 결혼 전체 준비 비용의 핵심이자 출발점입니다.
신혼여행, 혼수, 예식비 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정확하게 방향을 잡는 게 전체 예산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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