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과장2023-03-24 11:15
with님~!😻 이렇게 오셔서 후기글(?)을 남겨주시고 ㅠㅠㅠㅠ 읽으면서 너무 행복했어요..ㅠㅠㅠㅠ 이럴려고 퇴사했지, 나~!! 하면서 ㅎㅎㅎ 넘 감사합니당💛
그 영상이 with님에게 새로운 시작을 깨워드린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결과도 잘 되어서 기뻐요!!!🤩
퇴사를 2주 남기고 인수인계를 진행중이시군요😚
독보적인 포지션 + 관리자 역할을 함께 넘기시는 중에 그 책임감 때문에 무게를 느끼고 계신 것 같네요!ㅎㅎ
저도 퇴사할 때 같은 경험을 했어서 더 공감이 갑니다.
우선 논외지만 면접 관련해서도 이번에 깨달음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그만큼 채용은 중요하더라구요. 이번에는 나가는 자리에 뽑은 사람이지만 나중에 정말 함께 일할 사람을 뽑을 땐 좀 더 신중하게 해야겠죠~~? ㅎㅎ 저도 언젠가 하게 될 채용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주변에서도 같은 얘기를 최근에 들었어서 잠시 다른 얘길 해보았고..ㅎㅎ
다시 본론으로..!!
경험자로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인수인계 할 때 유의사항(?)입니닼ㅋㅋ
1. 약간의 대중화 노력
너무 나에게 맞춤형으로 각색해놓은 것을 물려주진 말자! 이 사람이 내가 한 그대로를 지키고 고수하려면 이 일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데 짧은 인수인계 기간으로는 모든 걸 전수할 수 없다. 내가 만들어낸 디테일들을 덜어내고 살짝 대중적인 감성(다른 동료들이 하는 방식으로)을 더해 넘겨주자.
2. 방법보다는 정황/배경을 인수인계 노력
비슷한 맥락으로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게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라, 내가 열심히 알려줘도 그 사람이 맘에 들지 않아서 혹은 너무 어려워서 다른 방법을 채택해버리면 굳이 힘들게 넘겨줄 필요가 없을 거예요. 대신 정황과 배경을 인수인계 해주면 나중에 가서 내가 없더라도 스스로 그 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부터 판단하고 임하게 된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더라구요. 정황과 배경은 문서나 시스템에 친절하게 나와있지는 않으니까요! 기계처럼 따라하다간 산으로 갈 수 있어서 정황과 배경을 물려주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팁 전달
물론 그 와중에 너무 어물쩡 물려주게 되면 그 사람은 쉽게 독보적인 포지션을 잃을 거예요. 그러기엔 내가 또 아쉽잖아요~? ㅎㅎ 그래서 '어느 범위까지만 해도 독보적인 포지션은 유지될 거야'라는 그 지점을 나의 감으로 미리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독보적인 포지션을 만든 이유가 적당히 하고도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함이었잖아요~? 일도 내 맘대로 조율하고! 딱 거기까지만 할 수 있게 지원하고, 그 이상은 그 사람이 선택적으로, 단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여지를 두어도 충분할 거예요😀
2주 남은 상황에 유의미한 인사이트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새록새록 작년 일 생각하면서 적어보았어요😚
부디 인수인계 잘 하시고, 새로운 회사 가셔서도 좋은 동료들 만나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랄게요 with님~!!💛
오랜동안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그 영상이 with님에게 새로운 시작을 깨워드린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결과도 잘 되어서 기뻐요!!!🤩
퇴사를 2주 남기고 인수인계를 진행중이시군요😚
독보적인 포지션 + 관리자 역할을 함께 넘기시는 중에 그 책임감 때문에 무게를 느끼고 계신 것 같네요!ㅎㅎ
저도 퇴사할 때 같은 경험을 했어서 더 공감이 갑니다.
우선 논외지만 면접 관련해서도 이번에 깨달음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그만큼 채용은 중요하더라구요. 이번에는 나가는 자리에 뽑은 사람이지만 나중에 정말 함께 일할 사람을 뽑을 땐 좀 더 신중하게 해야겠죠~~? ㅎㅎ 저도 언젠가 하게 될 채용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주변에서도 같은 얘기를 최근에 들었어서 잠시 다른 얘길 해보았고..ㅎㅎ
다시 본론으로..!!
경험자로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인수인계 할 때 유의사항(?)입니닼ㅋㅋ
1. 약간의 대중화 노력
너무 나에게 맞춤형으로 각색해놓은 것을 물려주진 말자! 이 사람이 내가 한 그대로를 지키고 고수하려면 이 일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데 짧은 인수인계 기간으로는 모든 걸 전수할 수 없다. 내가 만들어낸 디테일들을 덜어내고 살짝 대중적인 감성(다른 동료들이 하는 방식으로)을 더해 넘겨주자.
2. 방법보다는 정황/배경을 인수인계 노력
비슷한 맥락으로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게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라, 내가 열심히 알려줘도 그 사람이 맘에 들지 않아서 혹은 너무 어려워서 다른 방법을 채택해버리면 굳이 힘들게 넘겨줄 필요가 없을 거예요. 대신 정황과 배경을 인수인계 해주면 나중에 가서 내가 없더라도 스스로 그 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부터 판단하고 임하게 된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더라구요. 정황과 배경은 문서나 시스템에 친절하게 나와있지는 않으니까요! 기계처럼 따라하다간 산으로 갈 수 있어서 정황과 배경을 물려주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팁 전달
물론 그 와중에 너무 어물쩡 물려주게 되면 그 사람은 쉽게 독보적인 포지션을 잃을 거예요. 그러기엔 내가 또 아쉽잖아요~? ㅎㅎ 그래서 '어느 범위까지만 해도 독보적인 포지션은 유지될 거야'라는 그 지점을 나의 감으로 미리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독보적인 포지션을 만든 이유가 적당히 하고도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함이었잖아요~? 일도 내 맘대로 조율하고! 딱 거기까지만 할 수 있게 지원하고, 그 이상은 그 사람이 선택적으로, 단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여지를 두어도 충분할 거예요😀
2주 남은 상황에 유의미한 인사이트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새록새록 작년 일 생각하면서 적어보았어요😚
부디 인수인계 잘 하시고, 새로운 회사 가셔서도 좋은 동료들 만나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랄게요 with님~!!💛
오랜동안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과장님 영상 보면서 로또 당첨되면 꼭 외제차 사드려야지 했다가...
아직 미생을 살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ㅋㅋㅋㅋㅋ
공여사들 영상을 보면서 직장인 꿀팁을 많이 얻어가는데요.
그 중 포지셔닝에 관련된 영상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고 그대로 실천해왔어요.
영상의 조언처럼 저는 회사 중요 업무에 전문가가 되었고 필수불가결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업무는 저 이외에는 할 줄 아는 분이 거의 없었구요.
당시 고작 업계 1년 경력이었는데도 말이죠.
연봉협상에서 유리했고, 회사의 업무 스케쥴을 제가 통제할 수 도 있어서
팀장이 아닌데도 팀장처럼 일을 진행해온 적도 많았어요.
심지어 관리자가 되어 밑에 3명을 두고 일을 했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다니고 나서.. 회사의 사업 방향이 맘에 들지 않아 이직을 결정했어요.
다행히 좋은 소식을 만들어냈고 ㅎㅎ
"한 달 후 퇴사!" 통보를 날리고 인수인계를 하게 됐어요.
근데 여기서부터 난관을 마주했습니다.
저는 사회생활 경험이 많지 않고, 이제 업계에서 2년 경력을 쌓았기에
면접 보러 다니는 일은 많았지만, 면접관이 되어 본 적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아무 준비 없이 면접관이 된 저는 이력서가 들어오는대로 면접일정을 잡았고,
10분만에 면접을 종료해버리고, 소위 그냥 아무나 채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기도 했구요...)
비극은 여기서 부터.
글을 쓰는 현재, 제가 채용한 분이 이제 입사한지 2주가 되었는데요.
매일매일 똑같이 몇 번씩을 반복해도 본인 업무를 이해 못하시고 굉장히 사소한 것도 외우지 못하시더라구요.
이게 제 인수인계에 잘못이 있나 싶지만,
제 밑에 계셨던 세 분은 사회 초년생이었는데도 제가 인수인계 드릴 때, 습득이 참 빠르셨거든요.
새로 오신 분은 3년 경력직인 선배님이신데도 다운로드가 너무 느립니다.
그러다가 직장 동료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저는 제 일이 단순 반복업무라서 굉장히 쉽다고 생각했는데 동료분은 다른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앞에 얘기 꺼냈던 포지션 이야기를요.
그 독보적인 포지션이 어떻게 쉽게 인수인계가 되겠냐면서 말이죠.
-----
독보적인 포지션을 잡는 건 참 즐거웠는데
이 자리를 물려주기란 너무너무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뽑는 것도 너무 어렵구요.
그냥.. 이렇게 푸념이라도 하고 싶어서 게시글 남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