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화법연봉협상시즌도래

돈은 아마인데 왜 프로라고 부르는지
2023-02-28

안녕하세요?

본사인원 500인 이하, 해외지사 다수가 있는 중견기업 개발팀의 개발지원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퇴사자가 많던 자리에 계약직으로 입사 1년 후 정규직 전환되어 현재 햇수로는 3년차, SE로는 2년차인데요..

(참고로 저희팀은 SM급은 거의 대부분 경력직 입사자라.. 성골이 별로 없습니다. 3년차인 제가 오히려 허리랄까요..개발도 아닌데 ..)

연봉이 최근 다른 중소 대졸4년차 초임보다 적습니드..

업계에서도 다소 연봉이 낮지않냐는 평가와 함께 젊은 직원들이 대기업으로 또는 책임급 사원들이 타 원소재 회사로 추노하는게 반복되는 회사인데 특히 저는 지원 업무 분야라..3년차임에도 실수령에 230입니다. 회사매출 1위 부서에 있음에도요..지원업무의 한계일까요.. 참고로 저는 경영학과 출신이나 현재 업무와 전혀 상관이 없고, 현재 하고있는 업무도 전공지식은 필요없고 근성과 짬이 필요한 업무입니다(제 전에 퇴사자가 단기간내 3-4명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음)

인사고과는 엔지니어에게 고득점이 몰릴수밖에없는 팀특성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는 '보통'의 등급에도 팀에서는 높은 수준의 연봉인상을 받았습니다만 기본급이 워낙 적어 올려줬다는 느낌이고요..  문제는 이제 3월에 연봉협상이 시작되는데 오늘 받은 인사고과 평가가 작년과 동일한 'GD'였습니다. 연봉과는 관계없는 평가라지만.... 기분이 좋진 않더라구요 매출 꺾여가는 팀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일했는데 결국에는 다들 싫어하는 일 뒤치다꺼리만 해준 느낌이에요. 

올해 최소 10%인상 하고싶은데 아마 그렇게까지는 안될 것 같은데요.. 10%가 아니면 도저히 협상아닌 거의 통보와 가까운 그 연봉계약서에 싸인을 못하고 퇴사 질러버릴것 같은 빡침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쓰면서도 점층적 헝분...ㅋㅋ

부수입이 없는 상황이라 일단 다녀야하는데.. 제가 회사에서 저의 가치를 과평가 하고 있는건지 객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과함께 한편으로 아니 그래도 연봉이 너무 짜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ㅜㅠ 3월 연봉 협상때 저의 스탠스를 어떻게 유지해야할지...조언을 구해봅니다. 

'죽어라 일하는데 평가 못받는이유' 편도 봤는데 넘나 제 얘기고요... ㅜㅠ 다시 한 번 보면서 결국 또 반성타임 가져봅다..ㅎ

감사합니다 항상 행쇼☆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