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병목]직원 새로 뽑을 때마다 대표만 죽어나는 이유

공여사들

직원이 바뀔 때마다 대표가 인수인계를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이유

새 직원이 들어올 때마다 대표님이 같은 설명을 반복하고 있다면, 문제를 “사람이 자주 바뀌어서”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입사할 때마다 알려줘야 하는 회사 소개, 근무 규정, 업무 세팅 방법, 자주 묻는 질문이 한곳에 남아 있지 않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작은 회사에서는 사람을 뽑는 것도 어렵지만, 뽑은 뒤 업무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 대표님은 이번에도 며칠 동안 옆에 붙어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출퇴근은 어떻게 하는지, 메일은 어떻게 세팅하는지, 법인카드는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하나씩 설명해야 합니다. 그러다 이 직원마저 몇 달 뒤에 나가면, 다음 사람이 왔을 때 또 같은 설명을 처음부터 반복하게 됩니다.

인수인계가 매번 새로 시작되는 회사의 공통점

저희가 상담에서 만난 대표님들은 대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직원이 나가겠다고 할 때가 되어서야 인수인계 문서를 급하게 만들라고 시킵니다.”

그런데 퇴사 직전에 만든 인수인계 문서는 대부분 나가는 직원의 기억에 의존합니다. 새로 들어온 직원은 그 문서를 읽고도 결국 대표님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왜 이렇게 처리하는지, 어떤 자료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회사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일하는지가 충분히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문제는 직원이 나가는 일 자체가 아닙니다. 사람이 나갈 때마다 그때서야 문서를 만드는 방식이 문제입니다. 인수인계 자료는 퇴사 직전에 급하게 만드는 문서가 아니라, 직원이 들어올 때마다 반복해서 보는 입사 안내 페이지로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대표가 입사 안내를 매번 다시 하는 이유

새 직원이 들어올 때 대표님이 다시 설명하는 내용은 생각보다 비슷합니다.

회사 소개부터 비전과 미션, 조직도와 팀 소개, 사업 소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가이드, 사업자 정보, 자주 묻는 질문까지는 회사 이해에 필요한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없으면 신입은 회사가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 어떤 말투와 기준으로 고객을 대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사람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출퇴근과 근무시간 안내, 복무 규정, 연차와 휴가 제도, 사내 복지 제도는 근무 규정에 해당합니다. 이 내용이 따로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입사 첫 주에 “연차는 어디에 신청하나요?”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복지는 어디까지 적용되나요?” 같은 질문이 반복됩니다.

비즈노션 온보딩 교육 수강, 사무실 이용 안내, 회사 메일 세팅, 인터넷과 WIFI, 프린터, 보안 설정, 공용계정과 프로그램 설치 안내, 법인카드 사용 방법은 업무 세팅에 해당합니다. 매번 대표님이나 기존 직원이 옆에서 하나씩 알려주면, 새 사람이 올 때마다 같은 시간이 다시 들어갑니다.

이 내용들은 매번 새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번만 잘 세팅해두면 다음 직원이 들어올 때도 같은 페이지를 먼저 보면 됩니다. 대표님은 회사 소개부터 다시 하지 않아도 되고, 기존 직원도 메일 세팅이나 공용계정 안내를 반복해서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신입에게 필요한 것은 대표의 시간이 아니라 따라갈 순서입니다

작은 회사도 입사 안내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말씀드리면, 대표님들은 대개 이렇게 반응하십니다. “우리 회사가 그런 걸 만들 여력이 어디 있어요.”

그런데 필요한 것은 거대한 매뉴얼이 아닙니다. 입사할 때마다 반복되는 내용을 한곳에 남겨두는 일입니다. 회사 이해, 근무 규정, 업무 세팅, 주차별 미션, 온보딩 결과보고가 정리되어 있으면 새 직원은 먼저 읽고, 따라 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질문할 수 있습니다.

비즈노션 WELCOME 온보딩 체크리스트, 회사 이해 항목별 확인 화면

주차별 미션은 신입이 첫 달 동안 무엇을 익혀야 하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님이나 상사가 매일 다음 할 일을 알려주지 않아도, 신입은 이번 주에 어떤 문서를 읽고 어떤 실습을 해야 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온보딩 결과보고는 한 달 뒤 신입이 스스로 정리해 상사에게 제출하는 문서입니다. 대표님이 감으로만 판단하는 대신, 신입이 회사 이해, 업무 세팅, 실제 업무 적응을 어디까지 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세팅하면 다음 직원부터 수고가 줄어듭니다

입사 안내 페이지의 장점은 한 번 만든 뒤 계속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 소개, 비전과 미션, 조직도, 근무 규정, 회사 메일 세팅, WIFI, 프린터, 공용계정, 법인카드 사용 방법은 직원이 바뀐다고 매번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처음 한 번 정리해두면 다음 직원이 들어올 때 대표님이 같은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새 직원은 페이지를 먼저 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물어보면 됩니다. 대표님은 회사 전체를 다시 설명하는 대신, 그 사람이 막힌 부분만 채워주면 됩니다.

저희가 만난 한 대표님도 처음에는 “직원 몇 명 안 되는 회사에서 온보딩 매뉴얼이 무슨 소용이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입사 안내 페이지와 주차별 미션을 정리해두고 새 직원을 맞았더니, 한 달 뒤 신입이 “인수인계 더 안 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대표님이 오히려 놀라셨던 부분입니다.

대표님이 먼저 정해야 할 부분

입사 안내 페이지가 있다고 해서 대표님이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표님이 매번 말로 설명할 일과, 페이지에 남겨둘 일을 나눌 수 있습니다.

새 직원이 오기 전에 대표님은 회사 이해에 어떤 내용을 넣을지 정해두어야 합니다. 회사 소개, 비전과 미션, 사업 소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가이드처럼 신입이 먼저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야 합니다.

근무 규정도 대표님이 먼저 정해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 복무 규정, 연차와 휴가 제도, 사내 복지 제도는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노션이 대신 정해줄 수 없습니다.

업무 세팅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 메일, 공용계정, 프로그램 설치, 법인카드 사용 방법, 보안 설정은 회사 안의 실제 사용 방식에 맞게 남겨야 합니다. 이 기준이 정해져 있어야 신입이 입사 첫 주에 사람을 찾아다니지 않고 필요한 세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업무를 매뉴얼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대표님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시면 “그럼 우리 회사 업무를 전부 매뉴얼로 만들어야 하냐”고 물으십니다.

처음부터 모든 업무를 정리하려고 하면 시작 자체가 부담됩니다. 먼저 입사할 때마다 반드시 반복되는 항목부터 남기면 됩니다. 회사 소개, 조직도, 근무시간, 연차 제도, 회사 메일 세팅, WIFI, 프린터, 공용계정, 법인카드 사용 방법처럼 매번 설명하는 내용부터 정리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다음에 주차별 미션과 온보딩 결과보고를 붙이면 됩니다. 신입이 첫 주에 무엇을 읽고, 둘째 주에 어떤 업무를 실습하고, 한 달 뒤에 무엇을 보고해야 하는지 정리해두면 대표님이 매일 붙어서 다음 할 일을 알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서너 개 항목만 먼저 남겨도 다음 채용 때 반복 설명이 줄어듭니다. 새 직원은 문서를 먼저 읽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대표님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정리하면

인수인계가 매번 처음부터 시작되는 회사의 공통점은 사람이 자주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입사할 때마다 반복해서 안내해야 하는 회사 이해, 근무 규정, 업무 세팅, 주차별 미션, 결과보고가 한곳에 남아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작은 회사도 입사 안내 체계를 갖출 수 있습니다. 큰 매뉴얼을 한 번에 만드는 일이 아니라, 회사 소개와 비전, 조직도, 사업 소개, 브랜드 가이드, 근무 규정, 메일 세팅, 공용계정, 법인카드 사용 방법처럼 매번 반복되는 내용을 하나씩 남기는 일입니다.

이 순서를 직접 세팅해도 되고, 저희 공여사들의 비즈노션처럼 회사 이해, 근무 규정, 업무 세팅, 주차별 미션, 온보딩 결과보고가 이미 준비된 노션 업무 시스템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한 번 세팅해두면 다음 직원이 들어올 때마다 대표님이 같은 설명을 처음부터 반복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직원이 바뀔 때마다 대표님이 인수인계를 처음부터 다시 하고 있다면, 상담을 통해 우리 회사에는 어떤 항목부터 입사 안내 페이지에 남기면 좋을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